사장님. 할 거 없으면 청소라도 하세요. 것도 싫으시면 밖으로 나가세요.
1) 일이 많을 때는 걱정할 시간이 없어서 좋죠. 창업 매장이 오픈하는 날은 사장님이 태어나서 제일 바쁜 날일 겁니다. 아마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하신 분들은 정신이 없을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장이 많은 요식업계의 오픈 풍경을 그려볼게요. 사장님은 동업자들과 처음 셔터를 올렸습니다. 새로이 오픈하여 깔끔한 홀과 주방을 살펴보며 뭉클한 감정이 피어오르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입니다. 이른 오전에 배송 온 식료품들을 검수하고, 재료들을 손질하고, 매장을 청소하고, 바로 현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배달 온 음료수, 주류가 담긴 박스를 어디에 둬야하나, 내 창고는 왜 이렇게 작나 생각이 들게 되고요. 주방에서 동선이 꼬이면 짜증나고, 용품들이 우당탕탕 떨어지면 정적이 흐르죠. 여차저차 손님이 오기 전까지 영업..
사장님. 이기세요!
2022. 4. 14. 15:35